[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피닉스 선즈를 잡았다.
디트로이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5-88로 이겼다. 시즌 32승 39패. 피닉스는 19승 53패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정말 오랜만에 연승이다.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5연승을 거둔 이후 첫 연승이다. 원정에서 연승을 기록한 것은 12월 15~16일 애틀란타, 인디애나 원정 연승 이후 처음이다.
↑ 그리핀은 디트로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반 양 팀은 모두 몸이 무거웠다.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가 31.9%(15/47), 피닉스가 36.2%(17/47)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상대가 턴오버를 해도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 팀 합쳐 14개의 턴오버가 나왔는데 여기서 나온 점수는 9점에 그쳤다. 그나마 디트로이트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골밑과 외곽에서 고루 활약하며 득점을 내줬고, 피닉스는 페인트존에서만 26득점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점수를 쌓았다.
양 팀 전력의 차이는 3쿼터에 드러났다. 이시 스미스, 앤소니 톨리버 등 벤치 멤버들이 득점에 가담한 디트로이트가 36-26을기록하며 한때 21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는 그대로 이날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핀은 트리플 더블에서 리바운드 1개가 부족한 28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센터 안드레 드러먼드는 1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만 6명이었다. 복귀전을 치른 잭슨은 15분을 뛰며 7득점을 기록했다.
피닉스는 트로이 다니엘스가 18득점, 렌이 19득점 12리바운드, 조시 잭슨이 15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실력차만 체감했다. 결국 부커와 워렌, 두 명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4쿼터 6분을 남기고 72-93으로 뒤진 상황에서 제이 트리아노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을 때 경기장을 떠나는 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 레지 잭슨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LA클리퍼스를 123-109로 제압, 시즌 41승째를 기록하며 2004-05 시즌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확정했다. 서부
※ 21일 NBA 경기 결과
토론토 93-86 올랜도
클리퍼스 109-123 미네소타
댈러스 105-115 뉴올리언스
오클라호마시티 99-100 보스턴
애틀란타 99-94 유타
휴스턴 115-111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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