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민영화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산업은행 지주회사를 내년에 상장시켜 임기중 지분 100%를 모두 매각한다는 계획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산업은행의 민영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산업은행을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으로 육성하기위해 속도감있게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위해 산업은행을 연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2010년까지 2년동안 먼저 정부 지분 49%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3년 정도로 잡았던 49% 지분매각 기간을 더 앞당긴 것입니다.
또 현 정부 임기내 그러니까 오는 2012년까지 나머지 지분 51%를 모두 매각해 완전 민영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위해 정부는 당장 올해안에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등 자회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중 지주회사를 상장할 예정이며, 이에앞서 지분 10~15% 정도는 해외의 유수 투자은행에 우선매각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산업은행 지분 매각대금은 중소기업 정책금융 전담기관 설립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한편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등 비은행 자회사 지분은 산업은행 민영화 일정과 별개로 시장상황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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