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이 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을 찾았다. SK와이번스 스프링캠프 거점인 구시카와 구장에서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 SK의 연습경기가 열린다.
선 감독은 지난 2일 저녁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3일 오전에는 선 감독이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감독이었던 故 호시노 센이치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의 추모식에 참석한 뒤, 저녁에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 호주 대표팀의 평가전을 관람했다. 이 경기는 일본이 2-0으로 승리했다. 선 감독은 이 자리에 함께 한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는 대표팀 전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선동열 감독의 일정은 빠듯하다. 선 감독은 “2일 저녁 일본으로 나가서, 오늘 아침 8시20분 비행기로 오키나와에 들어왔다”며 “어제 일본 대표팀을 보니 투수들 컨디션은 많이 올라왔는데, 타자들은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닌 듯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많더라. 지난해 11월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 중 8명 정도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3루 한화 더그아웃 쪽으로 가서 한용덕 한화 감독과도 인사
선 감독은 앞으로 KIA-삼성전(5일), 롯데-한화전(6일), 롯데-한화전(7일), SK-한화전(8일) 등 총 4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야구 엔트리는 총 24명이다. 선 감독은 5월 중 1차 엔트리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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