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하루 앞두고 각각 마지막 회의를 열었습니다.
내일(13일)부터 '바른미래당'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라는 당명으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안철수 대표.
내일(13일) 새롭게 출범하는 바른미래당이 현 정치권의 대안이라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움질만 하는 것이 121석 여당과 117석 제1야당의 현주소입니다."
바른정당 역시 마지막 회의를 열고 바른미래당으로 치르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 "저는 공동대표를 맡아서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습니다. 성공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정강정책을 놓고 마지막 진통도 감지됐습니다.
국민의당이 통합신당 가치에 '합리적 중도'라는 표현을 '합리적 진보'로 수정해줄 것을 요구했고 바른정당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겁니다.
한편, 두 당의 통합을 반대하며 출범한 민주평화당은 광주광역시를 방문하며 '호남정신'을 강조해 바른미래당과의 사활을 건 호남 민심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