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급 회담 개최를 타진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3개국 소식통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미국 측이 이미 비공식적 자리에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방한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3자회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다음 달 9일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참여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아베 총리가 참석할 회담을 하자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전날 평창 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공식 표명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의 방한 의사 표명에 따라 한미일 회담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평창 한미일 정상급 회담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재확인하려는 목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반발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아사히는 "미국 측이 3자회담을 타진한 배경에는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둘러싼 위기감이 있다"고 주장한 뒤 "3자 회담에선 한미 연합훈련과 함께 한미일, 미일 합동훈련 강화도 의제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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