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남북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의 회의에 참석했던 대표단이 귀국했습니다.
도종환 장관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단일팀 구성으로 평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밝은 미소로 귀국장에 들어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 우리 대표단은 올림픽 첫 남북단일팀 구성이라는 역사적인 합의를 국민에게 알렸습니다.
▶ 인터뷰 :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스포츠를 통해서 국사적 대치보다는 평화적 공존, 평화 교류의 길을 스포츠가 열어가자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남북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단일팀을 파견한 적이 있지만,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례가 없던 만큼 단일팀은 한반도 기가 그려진 특별 유니폼을 입고 알파벳 약칭은 고려 시대 후 한반도를 지칭한 프랑스어에서 따온 'COR'로 표기합니다.
올림픽 개·폐회식에서는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행진하며 국가는 '아리랑'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따른 수송, 숙박, 안전 등 제반 문제는 정부 부처와 협의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