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와이프2 첫방 사진=SBS |
17일 오후 첫 방송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이하 ‘싱글와이프2’)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싱글와이프2’는 이전 시즌의 MC를 제외하고 모든 부분에 변화를 줬다. 특히 이번 시즌2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출연진이다. 제작진은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고, 시즌1과 다른 출연진을 선택해 새로운 재미를 주겠다고 밝혔다.
최근 SBS를 비롯해 수많은 방송사에서 관찰 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에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싱글와이프2’는 이러한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출연진의 신선함’에 포인트를 뒀다.
관찰 예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관찰 대상이다. ‘관찰’이라는 비슷한 콘셉트 아래서 누가 관찰 대상이 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비전문 방송인이 선사하는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싱글와이프2’에는 서경석의 13살 연하 아내 유다솜과 정만식 아내 린다전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또 약 10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하는 임백천 아내 김연주, 기러기 아빠 윤상의 아내 심혜진도 새로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언급한 이들은 모두 예능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인물들이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연들은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예능계 원석 발견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또 ‘싱글와이프2’는 프로그램 중, 후반에 연령, 직업이 다른 새로운 부부들을 투입해 다양성을 부여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연진’에 포인트
‘싱글와이프’는 시즌1부터 줄곧 ‘공감’을 관전 포인트로 내세운 바 있다. 때문에 ‘아내들을 존중하고, 아내의 모습을 통해 공감지수를 높이겠다’는 프로그램 취지를 정확하게 시청자에게 보여줘야 하는 과제만 해결한다면 무리 없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