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MBC 연예대상’ 김국진·박명수·박나래 사진=‘2017 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신사옥에서 개최된 ‘2017 MBC 연예대상’에서는 쇼·시트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시상이 이어졌다.
이날 쇼·시트콤 최우수상은 ‘라디오스타’ ‘섹션TV 연예통신’ MC를 맡고 있는 김국진이 수상했다. 김국진은 “진짜 생각하지 않았다. 상 받으러 온 게 아니라 박수치러 왔다. 상 받는 모습은 아직까지 조금 적응이 안 된다. 부끄럽고, 쑥스럽다”며 수상에 감사함을 표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은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수상하며, 영예를 안았다. 박나래는 “일단 저한테 최우수상 주셔서 감사하다. 상을 두 개 받아 감사하다. 저희 이 자리에 한 번도 방송국을 와본 적 엄마가 시골에서 올라와 있다. 저희 엄마 사랑하고, 하늘에 계신 아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가 아니었다면 저에게 이상은 없었을 거다. 이 프로그램 하면서 혼자 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신년운세를 보니 향후 5년간 혼자 살 팔자라고 하더라. 너무 다행이죠?”라며 대상 공약으로 기안84와 결혼을 걸었던 것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했다. 그는 “이 상은 제가 과분하다. 그래서 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뭐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MC들은 최우수상 수상한 대상 후보도 대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기대케 했다.
‘무한도전’ ‘세모방’ 박명수가 버라이어티부무 남자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박명수는 “예상을 못했다.제가 올해 방송을 25년째 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잘난 게 없다. 멋진 제작진 멤버들 덕분이다. 10여년 ‘무도’ 하면서 많은 피디들이 나갔다. 그분들한테도 고맙다.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그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라며 예상치 못한 수상에 횡설수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세모방’이 예상만큼 잘 안 되고 있다. 도와 달라.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