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상용 사투리 달력 [사진제공=역서사소] |
최근 SNS에 일명 '사투리 달력'의 사진이 여럿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포도시(간신히) 일월' '여간 좋은 오월' 등 익살스러운 사투리가 적혀있다. 자기가 부재 중일 때 책상에 올려놓을 수 있는 메시지 페이지에도 '나 언능 오께라' '먼데 갔응께 지달리지 마쇼' 등의 문구가 인쇄됐다. 사투리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사투리 문구 밑에는 작은 글씨로 '외출 중 입니다' '출장 중 입니다' 등의 표준어 설명도 있다.
누리꾼들은 달력을 보고 "사투리를 글로 써놓으니 귀엽다" "포도시가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어감이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 사투리 고백 엽서 전라도 버전 [사진제공=역서사소] '니만 생각하믄 내 맴이 겁나 거시기해'▶'너만 생각하면 내 맘이 아주 많이…' '있냐- 니는 시상 귄있는 내야 강아지여'▶'있잖아 너는 엄청 매력적인 나만의 강아지야' |
↑ 사투리 고백 엽서 제주도 버전 [사진제공=역서사소] '내 모심이 이추룩 뛰엄신디 어떵하지'▶'내 마음이 이렇게 두근거리는데 어떻게하지' |
김 대표는 최근 온라인서 인기를 얻은 비결에 대해 "역서사소 매장이 광주 송정역 앞에 생겼다"며 "매장에서 사투리 상품을 구경한 분들이 생소한 사투리 단어를 재밌어하면서 온라인에까지 전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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