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보팅(shadow voting) 일몰 대안으로 떠오르는 전자투표가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주들은 'K-evote'라는 모바일 페이지를 이용하면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행사할 수 있고 발행 회사 업무 현황과 주주총회 결과 등 주총 관련 업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주주들이 직접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소액 주주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전망이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를 제고하고 정부 정책과 인터넷 이용 환경에 대응하고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를 사용해 포털 사이트에 '전자투표시스템'을 검색하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페이지 주소를 직접
전자투표는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도를 채택한 주식회사가 주총을 개최할 때 주총 의안을 예탁원의 전자투표시스템에 미리 등록하고, 주주가 주총 직전일까지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주주는 주총 10일 전부터 주총 전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할 수 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