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을 오는 10일 재논의할 예정이다.
방문진 이완기 이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방문진에서 진행된 2017년 제7차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하고 가급적 많은 이사가 이사회에 참석해 이번 사안을 결정할 수 있도록 오늘 회의를 정회한 후 10일 오후 5시에 속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진 이사회는 지난 2일 불신임안이 가결된 고영주 전 이사장과 해외 출장을 떠난 야권 추천 이사 3명이 불참한 채 김 사장의 소명을 듣고 그의 해임안을 논의하려 했다.
그러나 방문진에 온 김 사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노조) 소속 조합
이에 방문진은 김 사장의 출석을 다시 요청했으나 김 사장은 "물리적으로 참석이 어렵다. 소명서를 서면으로 제출하겠다"는 의사만 방문진 사무처에 전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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