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각막 부족 해결한다' 英·美연구진 각막 만드는 기술 개발
인공 각막을 만드는 새로운 획기적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영국 뉴캐슬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공동 연구진은 기증자로부터 채취한 각막 세포를 돔(dome) 모양의 곡면(curved surface)에 심어 격자 구조를 갖춘 각막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일간 익스프레스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9일 보도했습니다.
3개월의 배양 기간이 소요된 이 인공 각막 생성 기술은 인간 각막의 강도와 투명도를 그대로 지니고 있어 인공 각막 제작에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연구진을 이끈 뉴캐슬대학의 케 코논 조직공학 교수는 밝혔습니다.
둥그런 곡면에서 배양한 각막 세포는 평면(flat surface)에서 배양한 각막 세포와는 달리 곡면으로 기어 올라가 파이 크러스트(pie crust)와 비슷한 격자 모양의 구조를 형성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배양된 각막 세포는 인간 각막을 구성하는 자연섬유인 정렬된 콜라겐을 대량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이 같은 섬유의 정렬로 빛의 초점과 투명도가 개선됐으며 이는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것이라고 코논 교수는 강조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추가 연
이 새로운 기술은 그렇지 않아도 심해져만 가는 기증 각막의 부족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연구결과는 '첨단 바이오시스템'(Advanced Biosystem)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