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30)가 1년여 만에 치른 실전에서 결승점을 포함한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뛰게 된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산토도밍고 키스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 도미니칸 윈터리그 공식 개막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가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76일 만이다.
1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송구실책으로 출루했다.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강정호는 4-2로 앞선 7회에는 1사 2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인 조너선 아로에게 1루수 뜬공으로 물러
강정호의 첫 안타는 8회초에 나왔다.
5-2로 달아난 뒤 이어진 2사 만루찬스에서 강정호는 우익수 쪽으로 굴절된 안타를 쳐 주자 둘을 홈에 불러들였다.
한편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히메네스는 아길라스의 6번 지명타자로 나왔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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