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1일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모(35)씨의 살인 혐의와 관련한 현장검증을 진행한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이씨가 거주했던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서 현장검증을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달 30일 망우동 집에서 피해 여중생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현장검증을 통해 살해 과정과 방법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살인 혐의를 부인해오던 이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살해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딸도 아버지로부
그러나 이씨는 현재까지 범행 동기 및 살해 방법에 대해서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장검증 후 이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범행 방법과 동기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한편 딸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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