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정해 놓고 운용 하지 않겠다.”
PK(부산·경남) 맞수 대결을 앞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 감독은 “정규시즌 때와 라인업 변화는 크지 않다. 정상적으로 걸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이날 좌익수는 김문호가 출전한다. 3루수에 대해서는 “황진수 아니면 신본기인데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한도 나쁘지 않다는 전언.
이날 롯데는 30명 엔트리 중 브룩스 레일리와 송승준이 미출장 선수다. 2, 3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조 감독은 “레일리는 2차전 선발이지만, 3, 4차전은 알 수 없다. 단기전은 변수가 워낙 많아서 정해놓고 경기를 운용하지 않겠다”며 “마운드도 그렇고, 작전도 그렇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롱릴리프가 유력한 김원중의 쓰임새에 대해서도 뾰족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 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전 롯데 이대호와 조원우 감독이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상대 선발 에릭 해커에 대해서는 “칠 수 있는 공만 치면 된다. 일방적으로 당했던 맨쉽보다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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