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의원(59)이 당 대표 출마를 29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며 "바른정당의 대표가 되어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220만 국민들께서 저를 지지해주셨다"며 "저를 선택해주신 국민의 뜻은 '보수가 다시 태어나라!'는 명령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몰락한 우리 보수가 어떻게 하면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보수가 한국정치의 새 희망이 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얻은 답은 분명했다"며 "철저히 반성하고, 책임지고, 새로운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 의원은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대표가 되어 이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이 순간부터 저 유승민은 개혁보수의 승리를 위해 생명을 걸겠다"고 의지를 내비췄다.
유 의원은 "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첫 승부를 걸겠다"며 "개혁보수의 길을 함께 할 신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최대한 공천해서 국민 속으로 보내겠다. 3년 뒤 총선에서 진정한 보수가 국회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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