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연인 관계로 지내면서 이른바 '데이트 폭력'으로 상대 여성을 괴롭힌 50대 남성이 상습 공갈 등의 혐의로 세 번째 구속됐습니다. 해당 남성과 59세 여성은 6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서로 배우자가 없어 금세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남성의 잦은 생활비를 요구와 불응할 경우 잦은 폭행으로 경찰이 출동한 것도 수차례였습니다. 이에 남성은 데이트 폭력으로 두 차례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지만 2015년 7월 출소 후에도 여성의 집을 무단 침입하는 등 생활비 요구 협박도 상습적으로 일삼았습니다. 이렇게 뜯어낸 돈만 5차례에 걸쳐 1천90여 만 원에 달하자 여성은 주변 도움으로 해당 남성을 경찰에 신고해 세 번째 구속됐으나 이번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피해가 계속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그전보다 더 긴 징역형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