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이틀째 채택 불발

【 앵커멘트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끝났지만, 아직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빨리 보고서 채택하고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자고 요청했지만, 야당은 아직 요지부동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명수 후보자가 대법원장으로서 결격사유가 전혀 없다며 야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명수 후보자는 국민이 바라는 대법원장이 될 충분한 자질을 갖췄고, 사법개혁의 소신과 철학을 시종일관 차분하고 정중한 태도로…."

특히 오는 24일로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만료된다며 3권이 분립된 나라에서 사상 처음으로 사법부 수장의 공백 사태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보고서 채택 단계부터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동성애를 옹호하는, 국민의 법 상식과 어긋나는 의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심각성을…."

▶ 인터뷰 :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법원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분이냐에 대해서 전혀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국민의당은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보고서에 함께 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뤄 보고서까지는 채택하더라도 임명 동의안이 과연 국회 본회의 표결이라는 산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