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상승세의 중심에는 우완 영건 박세웅(22)이 자리하고 있다. 박세웅은 5일까지 올 시즌 25경기에 157이닝을 던져 등판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승으로 명실상부한 거인군단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젠 평균자책점 부문 개인 타이틀까지 노리는 위치다.
박세웅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26번째 선발 등판이다. 롯데는 전날(5일) SK전에서 2-6으로 패하며 5연승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5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3.5경기차로 많이 벌렸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다. 오히려 3위 NC다이노스와 2경기 차라 막판 순위 대역전도 노려볼 수 있는 처지다. 롯데는 가장 확실한 선발 카드인 박세웅으로 다시 흐름을 바꿔야 한다.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올해 박세웅은 롯데의 보석과도 같은 존재다. 전반기에만 9승을 올리면서 일찌감치 데뷔 첫 10승을 눈앞에 바라봤다. 특히 롯데가 전반기 선발로테이션이 붕괴 상태나 마찬가지였던 터라 박세웅의 역할은 후반기 롯데의 상승세에 큰 원동력이 됐다.
내친 김에 박세웅은 첫 10승을 거둔 시즌에 타이틀홀더까지 노리고 있다. 현재 평균자책점 부문은 두산 장원준(32)이 3.1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원준은 25경기 153⅔이닝을 던졌다. 2위는 kt 라이언 피어밴드(32-24경기 152이닝)가 3.14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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