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한 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김연아로 추정되는 동상이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인천공항 입국장 수하물 수취대에 동계올림픽 인기 종목 선수를 본딴 인물상을 세웠습니다.
인물상은 피겨·아이스하키·스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까지 총 4개가 설치됐습니다. 비용은 총 1억 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강원도에서 평창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인물상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먼저 요청이 왔다"고 설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피겨스케이팅 동상을 본 누리꾼은 갸웃 했습니다.
'피겨'하면 김연아가 떠오르기에 누리꾼들은 당연히 해당 동상이 김연아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봐도 김연아와 동상의 생김새가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일부 누리꾼은 "저거 진짜 김연아 본뜬 동상 맞느냐"며 "그 많은 돈이 투입됐는데 왜 저러느냐, 실화냐"는
이에 강원도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해당 동상은 김연아 선수가 아니다"라며 "동계올림픽 종목을 홍보하기 위한 것은 맞지만, 김연아 동상을 만들기 위해선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가 있어서 애초부터 김연아를 모델로 염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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