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KB증권 |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NH투자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한 10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82억원)를 21.3%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기업금융(IB)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 순수수료손익이 전 분기 대비 19.4% 증가한 721억원을 기록한 점이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 희망퇴직 영향으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2분기 판매관리비가 전 분기 대비 4.3% 감소한 점도 양호한 실적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주목할 점은 IB부문에서의 실적 호조가 지속된 점과 판관비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판매관리비용율이 개선된 것이라는 점이다.
NH투자증권의 2분기 IB업무 관련 순수수료손익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4% 증가했다. IB관련 이자이익과 기타수수료 수익을 감안할 경우 IB관련 총 수익은 788억원 수준으로 NH투자증권의 실적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수수료수익에서 IB업무가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 기준 26.3%로 메리츠종금증권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
실제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NH투자증권의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은 3.5%로 메리츠종금증권에 이어 업종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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