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정치권이 13일간의 혈전에 돌입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오늘 0시부터 선거 유세를 시작했고 한나라당은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첫 유세 일정을 보면 각 당의 총선 전략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데요.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죠?
답)
통합민주당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오늘 0시 동대문운동장 앞 상가에서 첫번째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손학규 대표와 강금실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수도권 주요 승부처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수도권에서부터 바람몰이를 시작하겠다는 포석입니다.
손 대표는 1% 부자정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한나라당 공약에서 빠진 것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름지을 충청권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대전시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과반수에서 단 한석이라도 얻게 해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충청민들이 이명박 정부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이제 그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논리에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전략지역인 충청지역에 당력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고향이자 출마지인 충남 예산·홍성을 시작으로 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기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질문2)
이번에는 특히 군소정당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이들 정당의 선거 유세는 어떻게 됩니까?
답)
민주노동당은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곳에서 공식 선거 운동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전념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천영세 대표는 18대 국회가 구성되자마자 등록금과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입법과제를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보신당도 당직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총선승리선포식을 가졌습니다.
특히 노회찬 후보의 출마지인 서울 노원구에서 총선승리선포식을 갖고 노 후보의 승리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자신의 출마지역인 서울 은평 지역에서 거리유세를 펼쳤고
친박연대도 총선승리선포식을 갖은 뒤 서울과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