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초대 전임감독으로 선동열(54) 전 KIA타이거즈 감독이 선임됐다. 전임감독으로 선임된 선 감독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24일 선동열 감독을 야구국가대표팀 전임감독으로 공식발표했다. 앞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8일에 열렸던 제2차 이사회에서 야구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대회의 경우 KBO가 내부 ‘국가대표팀 운영규정’에 의거 대표팀 인원을 선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업무를 분장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KBO가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을 선임했다. KBO가 파견하는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제를 시행하기는 이번이 최초다.
선 감독의 임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다. 물론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야구는 6개국만 본선 진출 자격을 갖게 된다. 올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처음 치르는 대회가 된다.
↑ 24일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전임감독으로 선임된 선동열 전 KIA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KBO가 선 감독을 사령탑으로 추대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도 연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년 임기 동안 프로구단의 오퍼가 있을 경우 이를 상쇄할 만한 금전적 보전이 필요했다. 따라서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국내 프로구
선 감독은 최종적으로 재계약이 철회되긴 했지만 2014시즌 후 KIA가 발표한 2년 계약 연장안에서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8000만원으로 총액 10억6000만원에 합의한 적이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