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다시 만난 세계' 첫 회가 전파를 탔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회에서는 12년 전 죽은 성해성(여진구 분)이 살아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등학교 시절의 성해성(여진구 분)과 정정원(채연 분)은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한참이었다. 정정원은 성해성을 타박하며 머리를 다듬어주는가 하면, 카메라 앞에 굳은 성해성을 웃기기 위해 개다리 춤까지 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성해성은 죽었고, 어른이 된 정정원(이연희 분)은 과거를 회상하며 씁쓸히 웃었다.
이때 하늘에 이변이 일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빛 무리가 하늘로 올라갔고, 이연희가 이를 발견한 순간 성해성이 고등학교 옥상에서 깨어났다. 성해성은 잠든 사이 12년이 지난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그는 곧장 가족을 찾아 집으로 향했지만 도착한 집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에 성해성은 집주인에게 가족의 행방을 물었지만, 집주인은 성해성을 도둑으로 오해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성해성은 1987년생에 2005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고, 당황한 경찰은 정보 오류를 확인하러 자리를 떴다.
이사이 성해성은 화장실로 향했고, 이전에 다쳤던 이마가 말끔히 나은 것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이때 성해성의 친구 신호방(이시언 분)이 나타나 성해성을 발견했고, 성해성이 사망한 친구인 것을 깨닫고 기절했다.
이 가운데 정정원은 사채에 시달렸다. 그는 적성에 안 맞는 요리사 일을 하며 고된 하루에 지쳐가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레스토랑의 대표 차민준(안재현 분)은 파리 유학까지 포기하고 정정원에 호감을 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성해성이 죽기 직전의 과거가 그려졌다. 성해성은 생일 날 동생이 학교 친구에게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친구들의 만류로 싸움을 미뤘고, 자신을 위로한 정정원과 만나기 위해 저녁 알바를 땡땡이쳤다.
이어 성해성은 정정원의 부탁대로 고등학교에 들렀고
이후 극 말미에서는 12년 후 깨어난 성해성과 과거를 회상하던 정정원이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