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이효리가 공백기 동안의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말했다.
이효리 정규 6집 '블랙'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효리는 이날 수록곡 '예쁘다'와 관련해서는 "예쁘고 바빴던 20대 이효리에게 쓴 가사다. 자기 위치에서 자기만 아는 힘든 부분이 있다. 사람들이 '예쁘다'고 해도, 자신에게는 '예쁘다'고 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지금에서라도 저에게 '예쁘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하지 않는 건'에 대해 "몇 년 동안 TV에 출연하지 않았더니 동네 꼬마들이 저를 알아보지 못하더라. 시골 아줌마인 줄 알더라. 아이유가 놀러오면 그렇게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모가 영원하거나 남편의 사랑이 영원한 건 없는 듯하다. 죽으면 끝이다. 변하지 않는 건 없다고 인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다이아몬드'는 제가 작사·작곡했고, 김형석이 피아노를 연주한 곡이다. 혼자 부르는 건 심심한 듯해서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블랙' 외에도 '서울' '화이트 스네이크' '러브 미'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 김도현과 공동 작곡한 곡으로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다는 가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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