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4년 전 심판 매수 의혹에 휩싸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조만간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
‘프레시안’과 ‘엠스플뉴스’는 2일 “두산의 한 고위 관계자가 2013년 10월 당시 현직 심판에게 현금 300만원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두 언론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3월 상벌위원회에 이 안건을 상정했으나 액수가 크지 않고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해 추가 조사 및 징계를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심판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두산 고위 관계자에게 연락했다는 것. 두산과 KBO는 “개인 간 거래였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 두산베어스의 홈구장인 잠실구장.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논란이 커졌다. 두산이 돈을 건넨 시점은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 하루 전날로 드러났다. 게
두산은 이와 관련해 입을 닫고 있다. 부랴부랴 구단 관계자가 이날 서울에 모여 긴급회의를 갖는다. 정황을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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