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초점] 효리네 음악은 어떨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효리네 민박'으로 먼저 팬들을 만난 이효리가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새 앨범 공개에 이효리가 선보일 음악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효리는 오는 4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을 '블랙'을 공개한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타이틀곡 '블랙'을 비롯해 '화이트 스네이크' '러브 미' 등 총 10곡이 수록된다.
지난달 28일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처음 발매된 '서울'은 제목처럼 서울을 배경으로 한 가사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노래다. 이효리는 뮤직비디오에서 현대무용을 접목한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3년 다섯 번째 정규앨범 '모노크롬' 이후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 생활을 해왔던 이효리는 '서울'로 활동의 예열을 마쳤다. '효리네 민박' '뉴스룸' 출연 외에도 음악으로 기대를 높인 것이다.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에서 이상순과의 제주도의 삶을 전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그는 한적한 전원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선공개곡 '서울'은 서울과 제주도 만큼 벌어졌던 대중과의 거리를 차츰 좁히는 역할을 했다.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효리는 이번 앨범의 모든 과정에 참여해 음악 작업을 했다. 남편이자 기타리스트 이상순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 앨범 제작에 힘을 쏟은 것이다. 타이틀곡 '블랙'은 '서울'과는 상반된 곡이 되리라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키위미디어 측은 "'블랙'은 '서울'과는 또다른 느낌의 곡이다. 이효리의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감상하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공개된 '블랙' 뮤직비디오 현장사진에는 드레드 헤어와 빈티지 의상으로 변신한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효리는 미니, 싱글 앨범이 아닌 정규 앨범으로 음악적인 역량을 쏟았다. 방송에 이어 음악을 통해 이효리가 올여름 가요계를 강타할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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