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태환 2관왕에도 쑨양(26·중국) 시즌 최고기록과의 차이를 좁히진 못했다.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는 23~25일(현지시간) 2017 인테르나치오날리 디 누오토 세테 콜리가 열렸다. 박태환은 세테 콜리 국제수영선수권으로 번역할 수 있는 대회에서 자유형 200·400m 2관왕에 올랐다.
특히 400m 결선에서는 2016년 제31회 올림픽 금메달 맥 호턴(21·호주)과 동메달 가브리엘레 데티(23·이탈리아)를 제쳐 당시 예선 탈락의 아픔을 달랬다.
↑ 박태환 2관왕에도 200·400m 쑨양 시즌 1위 기록과는 여전히 유의미한 격차가 존재한다. 2016년 제13회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1500m 우승 후 모습. 사진(캐나다 윈저)=AFPBBNews=News1 |
박태환 세테 콜리 우승기록은 200m 1분46초89 및 400m 3분44초54. 미국 애틀랜타에서 기록한 2017년 개인 최고 1분46초71과 3분44초38초에는 근소하게 미치지 못한다.
올림픽 200·400·1500m 우승을 경험한 쑨양은 200·400m 모두 2017년 세계 최고기록 보유자다. 지난 4월 8일 200m 1
박태환 애틀랜타 성적과 비교해도 쑨양과 200m는 1초80, 400m는 2초22 차이가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7월 23~30일 열리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으로 6년 만에 정상탈환을 하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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