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타이밍이 맞는다. 자신감이 생겼다.”
하주석(23·한화 이글스)이 4안타-4타점 경기를 펼치며 펄펄 날았다.
하주석은 13일 인천 SK와이번스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4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맹활약했다. 7회 9번째 점수를 내는 역전 결승타와 9회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타도 그의 몫이었다. 하주석의 활약에 한화는 이상군 감독 대행 체제 확정 첫 날 경기를 11-8로 승리했다.
경기 후 하주석은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 최근 잘 맞아도 타구가 정면으로 가고 안 풀렸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다. 안타가 나오며 타이밍이 맞는 듯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9회 2타점 쐐기타는 박정배의 포크볼이었다. 그는 이날 떨어지는 공에 한 차례 방망이가 헛돌아갔지만 마지막에 이를 만회했다. 하주석도 “포크볼에 삼진을 당해서 그 공을 염두에 두고 들어갔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한화 하주석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