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보다도 무려 42%나 급증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온라인 상의 한 파일공유 사이트입니다.
이 곳에선 한글을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을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일종의 비밀번호인 시디키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상에서 일어나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는 연간 1천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6년 7백억원과 비교하면 3백억원이 늘어 1년만에 42%나 급증했습니다.
업체별로는 한글 프로그램을 만드는 한글과컴퓨터가 3천 6백여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스페이스 인터내셔널이 2천 3백여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함께 안철수연구소는 2천여건,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리자드는 각각 1만5천건과 1만3천건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이트들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불법복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인식 개선 캠페인과 함께 불법복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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