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공천자도 이르면 내일(13일)쯤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단수 후보 지역에 대한 공천자를 발표한 민주당이 경합 지역에 대한 후보자들의 점수 집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호남을 제외한 경합지역에서 점수차가 큰 후보들의 경우 바로 공천자를 확정해 최고위원회에 넘길 예정입니다.
31개 호남을 제외하고 현재 공천 후보자가 2~3명인 지역이 59개, 4명 이상의 경합 지역은 14개로 2차 공천자 발표 규모도 1차와 비슷할 전망입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호남지역의 경우 여론조사 등을 감안하면 13일 이후에나 일부 공천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공천 결과를 둘러싼 당내외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1차 공천자 명단에 뇌물혐의로 2심에서 징역이 확정된 배기선 의원 등이 포함된 것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자 박재승 공심위원장은 무죄추정 원칙을 적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박재승 / 민주당 공심위원장
- "우리 기준에 걸릴 것이 없었다. 형이 확정 안 된 상태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
또, 호남지역 1차 공천자 압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장복심 의원은 국회를 찾아 공천 원칙을 밝히라고 따졌습니다.
인터뷰 : 장복심 / 민주당 의원(비례대표)
- "제가 1차에서 탈락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억울한 심정 가눌 수 없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또, 공천 배제 기준에 대해 박재승 위원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던 김민석 당 최고위원은 당사를 찾아와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는 등 공천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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