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다. 실제로 국립암센터가 최근 발표한 '암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 조사'에 따르면 '암은 예방이 가능하다'란 인지율이 지난 2007년 53.0%에서 지난해 66.8%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여기에 암예방 실천률도 같은 기간 39.3%에서 49.9%로 증가했다.
암 예방을 위한 10대 수칙인 '국민암예방수칙' 인지도 역시 같은 기간 45.6%에서 68.5%까지 상승했다. 반면 신체 활동 실천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 실천 의지는 높지만 실행과 유지에 있어 여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암 예방 실천 확대 및 암 정복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섰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3월 열린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가 암 관리를 위한 예방, 검진, 호스피스 등의 정책 강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복지부는 신체 활동 독려 및 절주 등의 암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폐암 검진 시범 사업도 수행할 예정이다. 암 정복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연구도 활성화된다. 지난해 한국·미국·일본 3국 보건장관회의의 후속조치로 암 역학 정보 및 예방, 검진 사업 등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폐암, 위암, 대장암 환자 총 1만명의 유전체 자료도 확보하여 항암 임상실험을 실시한다는 각오다.
암 분야 명의들과 일반인이 소통하는 건강박람회도 개최된다. MBN과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제8회 암&건강박람회(8th MBN CANCER & HEALTH FAIR)'가 바로 그 것이다.
오는 7월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에서 가장 큰 암 전문 행사로 알려져 있다. 암 뿐 아니라 건강 관련 최신 정보를 전달하여 백세시대 건강을 실천하는 소통의 장인 셈이다.
박람회에서는 암 예방 및 검진·치료·사후 건강 관리법 등이 상세히 공개된다. 특히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강남차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등의 소속 의료진들이 총출동하여 암과 건강에 대한 강좌를 진행한다.
여기에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업체, 건강식품업체 등 다수의 기업들이 참가하여 부스를 차린다. 참가 기관 및 업체들은 부스에서 각종 건강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천기누설', '엄지의 제왕', '알토란', '나는 자연인이다' 등 MBN 대표 건강프로그램 스타들이 출동해 건강강좌, 퀴즈쇼 등 풍성한 부대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건강 먹거리를 소개해 지난해 많은 호응을 받았던 '천기누설 특별전' 또한 이번에도 펼쳐진다.
탤런트 양정원이 진행하는 필라테스, 김승현 MC와 함께 하는 건강명의 퀴즈쇼, 김하진 요리 연구가와 함께하는 근육 튼튼 요리교실, 어린이 건강 체험전으로 꾸며지는 점핑 피트니스, 뇌 교육, 실내하키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도 참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이외에 어린이들의 운동체험 및 창의체험, 만들기체험, 건강레시피 등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건강 체험전'도 전개
한편, 사전 등록 및 참가 문의는 MBN 암엑스포 홈페이지 방문 또는 사무국 전화로 가능하다.
[ 매경헬스 원진재 기자 ] [ wjj12@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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