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5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을 매출액 13조3465억원, 영업이익 6458억원, 당기순이익 61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1조9857억원, 영업이익 4894억원, 당기순이익 3666억원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지배주주순이익도 270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1526억원보다 1200억원 가까이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9%(1조3079억원), 영업이익은 57%(2350억원), 당기순이익은 54%(2163억원) 증가했다. 특히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생명 매출 확대 및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연결편입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제조업, 금융업 모두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한화케미칼은 제품가격 강세에 따라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으며 한화건설도 수익성 높은 국내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시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화생명은 자산운용 수익률 개선 등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고 한화투자증권은 전년도 ELS관련 손실이 발생했으나 경영 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그 동안 해외프로젝트 공기지연 등으로 리스크가 우려됐던
한화는 자체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한화건설,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로 2017년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시현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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