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충돌 사고 보면 자동차 차체가 종이조작 처럼 구겨진 모습 보게 되는데요.
사고시 운전자의 생명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꿈의 철' 기가스틸이 개발되 더욱 튼튼한 차를 구현해주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과거 자동차들의 충돌시험입니다.
탑승석까지 심하게 찌그러지며 운전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쌍용차가 새로 출시한 G4렉스턴 충돌시험 영상입니다.
강력한 충돌에도 탑승공간이 안전하게 보호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 비밀은 앞범퍼에 '꿈의 철'로 불리는 기가스틸을 채택해 강도를 높이고 차체의 80% 이상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충돌을 그만큼 완화 시키기 때문입니다. 」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기가스틸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철이 1톤짜리 준중형차 1천500대의 무게를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합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강판을 단순히 두껍게 만들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연비가 나빠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같은 단점을 없애기 위해 기가스틸은 강하면서도 튼튼한 철을 만드는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실제로 똑같은 두께의 기가스틸과 알루미늄을 놓고 관통실험을 해보면 알루미늄은 3장이 모두 뚫리지만, 기가 스틸은 한 장도 뚫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하지웅 / 포스코 철강솔루션실 박사
- "대표적인 기가스틸의 경우 알루미늄 대비 복잡한 형상으로 성형이 가능하고 충돌을 3배 이상 견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토종 철강 기술로 만들어진 가볍고 강한 '꿈의 철'이 새로운 자동차의 미래를 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