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 확정 발표가 남은 상황이지만, 이미 문재인 당선인에 대한 경호는 사실상 '대통령급'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확 달라진 문 당선인의 경호 규모, 김한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자택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지지자들 사이로 문재인 당선인이 나와 차량으로 향합니다.
환호하는 인파를 뚫고 지나가는 차량 주위를 경찰 경호원들이 물샐 틈 없이 지킵니다.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경찰 경호차량과 사이드카가 앞뒤로 호위합니다.
당선 연설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가는 문 당선인의 차량을 에워싼 경호원들은 마치 움직이는 '인간벽' 같이 보입니다.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경찰 경호가 크게 강화된 겁니다.
애초 문 당선인은 경찰청에서 파견된 경호 인력 30명의 근접 경호만 받아 왔는데, 자택 경비가 강화되고, 교통순찰대가 대거 투입되는 등 당선 전이지만 사실상 '대통령급'에 버금가는 경호를 받은 겁니다.
문 당선인에 대한 경호 업무는 중앙선관위가 당선을 최종 확정하는 오늘 오전부터 경찰청에서 청와대 경호실로 넘어가며, 수준
다만 사실상 당선이 결정된 만큼 문 당선인이 오늘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청와대 경호가 가동되며, 특수제작된 방탄차량과 호위차량 등도 즉시 제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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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문진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