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찰청장이 본격적인 현장 수사 지휘에 나섰습니다.
어 청장은 오늘 수사에 난항을 보이고 있는 안양의 실종 아동 수사 본부를 찾았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청수 경찰청장이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안양의 실종 아동 수사본부를 찾았습니다.
이혜진, 우예슬 양이 실종된지 72일째.
60~70명의 수사관이 밤낮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 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쳐있는 일선 경찰들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 어청수 / 경찰청장
- "사건 현장 등 행적이 뚜렷하지 않아서 수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수사를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철저히 수사를 해서..."
경찰은 현재 대대적인 전면 재수사를 결정하고 전국적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도 아이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인터뷰 : 임문희 / 안양시 만안구
- "아이들이 빨리 돌아왔으면...우리 마음에서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지금도 참 신경은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인터뷰 : 박
-"제 손녀도 명학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학생이 없어졌다고 해서 부모의 입장으로 동네 주민들이 다 마음이 굉장히 아프다"
경찰은 실종사건의 경우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전 국민의 관심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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