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스널이 ‘빅4’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진땀을 흘린 끝에 승점 3점을 땄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알렉시스 산체스(전반 42분)와 메수트 외질(후반 26분)이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33라운드에서 2위 토트넘부터 6위 에버턴까지 모두 승리해 아스널은 미들즈브러 원정 부담이 컸다. 2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4점)와 승점차가 10점이었다. 미들즈브러전마저 승리를 놓칠 경우 사실상 빅4 싸움에서 밀린다.
↑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미들즈브러를 2-1로 꺾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반 42분 산체스가 기막힌 프리킥 슛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열었다. 산체스는 결승골의 시발점이기도 했다. 후반 26분 산체스가 올린 크로스를 아론 램지가 가슴으로 내주고 외질이 결승골로 마무리 지었다. 깔끔한 전개였다.
이로써 아스널은 17승 6무 8패(승점 57점)를 기록, 에버턴(승점 57점)을 다득점으로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맨
반면, 미들즈브러는 1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겪었다. 승점 24점으로 잔류권인 헐 시티(승점 30점)와 승점차가 6점이다. 번번이 이기지 못하면서 강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