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한국은행] |
거주자외화예금이 늘면 국내은행 입장에서는 외화 차입 의존도를 줄이면서 동시에 원화 외에 자금 조달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개월 이상 머무르는 내·외국인을 뜻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705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6억달러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화별로 보면 외화예금 전체의 85.3%를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601억4000만달러)은 전월보다 85억3000만달러 늘었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공업·에너지 기업의 외화 차입자금 예치 및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매도 지연 등으로 달러화예금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기업 달러화예금은 13억6000만달러, 개인 달러화예금 8억달러 각각 증가했다.
유로화(31억달러·4.4%)와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예치 및 대기업의 유로화 차입금 상환을 위한 예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엔화예금(
위안화 예금(13억6000만달러·1.9%) 또한 대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예치 및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을 위한 위안화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기타통화(16억8000만달러·2.4%)는 5000만달러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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