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부산의 한 마트에 소형차가 갑자기 돌진해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마트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그만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겁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대형 마트 매장 안.
난데없이 창문을 뚫고 나타난 검은색 소형차가 손님을 치더니 계산대로 돌진, 흔적이 없이 뭉개버립니다.
계산대를 지키던 점원도 그 충격에 힘없이 쓰러집니다.
마트는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놀란 손님과 점원은 황급히 현장을 피합니다.
이 사고로 매장에 있던 손님과 점원 등 4명이 크거나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최용성 / 마트 점장
- "이쪽으로. 매장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돌아서 기둥을 박고 오른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많이 놀랐고…"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3시 50분쯤.
36살 권 모 씨가, 마트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나오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주차장에서 밖으로 나가다가 들어오는 차가 한 대 있었는데, 그걸 피하면서 액셀러레이터를 잘못 밟아서…"
경찰은 운전자 권 씨로부터 운전미숙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급발진 사고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진백 VJ
영상편집: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