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회는 내일 있을 대통령 취임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mbn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대통령 취임식이 열릴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현재 취임식 준비가 마무리 단계죠?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최종 리허설까지 끝났습니다.
현재 국회 앞 마당에는 내외빈과 국민들이 앉게될 5만여개의 좌석이 꽉 들어 차있습니다.
의사장 정면에는 취임식 단상이 준비돼 있는데요, 권위주의를 없앤다는 의미로 높이를 크게 낮췄고, 봉황문양 대신 태평고 문양을 사용했습니다.
취임식 준비상황을 보도하기 위한 언론사들의 취재 열기도 뜨겁습니다.
경찰도 혹시 모를 사태를 위해 대규모 병력을 배치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0시 부터 대통령 권한을 가지게 되는 이 당선인은 아침 일찍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국립 현충원을 찾아 분향한 뒤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인 부부는 10시 50분 쯤 대통령 전용 승용차를 타고 국회 정문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어 5만여명의 내외빈과 국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T자형 연단까지 200미터 가량을 걸어오구요, 이때 국악과 서양 관현악의 합창이 울려퍼지게 됩니다.
취임식은 오전 11시부터 개식선언, 국민의례, 취임선서, 군악대 의장대 시연, 예포발사,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취임사에서 시장경제에 기초한 일류국가 건설, 진보와 보수의 이념구도를 뛰어넘는 실용주의 그리고 건국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뛰어넘는 선진화 시대 건설을 새 정부의 국가비전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인은 취임사 후 단상에서 내려와 내외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임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환송할 예정입니다.
저희 mbn은 역사적인 제 17대 대통령 취임식 전 과정을 생중계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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