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네이버 웹사이트에서 공개한 제품은 PC용이다. 네이버는 오픈테스트로 최종 점검을 마친 뒤 연내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엔 모바일 버전도 내놓는다. 네이버는 자체 브라우저 개발에 6년간 공을 들였다. 개발 완료 후 지난 1월부터 약 3만여 명 규모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다. 네이버 측은 "CBT 중 이용자 의견 1800여개를 받아들여 서비스를 개선했다"면서 "가장 이용자 친화적인 웹브라우저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구글 크롬 웹 브라우저가 뿌리를 둔 개방형 소프트웨어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개발된 웨일은 주소 검색창이 네이버 검색 서비스와 자동 연동된다. 또 옴니태스킹 기능을 통해 한 화면에서 여러 창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인터넷 도구모음인 사이드바를 통해 스크랩 창 '밸리', 인공지능 번역서비스 '파파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SW인 웹 브라우저를 통해 네이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번역·달력·동영상·메신저·게임·스크랩 등과 같은 보조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는 전용 '웹스토어'도 열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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