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식입니다.
주요 후보들의 대선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재영입에 가장 빠른 걸음을 내딛는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500명 규모의 전문가 싱크탱크를 발족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가장 먼저 800여 명 규모의 싱크탱크를 발족한 문재인 전 대표가 추가 영입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귀화 일본인 호사카 유지 교수와 4차 산업혁명 분야를 담당할 인텔 수석매니저 출신 유웅환 박사가 합류했습니다.」
문 전 대표의 잇단 인재영입은 세 확대와 함께 최근 정세현 장관 발언 논란 등 악재를 무마하려는 국면 전환용 포석도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그리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도 인재영입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싱크탱크인 전문가광장 창립대회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전문가들이 빼곡히 자리를 채웠습니다.
「안 전 대표의 멘토인 최상용 고려대 교수를 비롯해 표학길 서울대 교수와 김태일 노동자정치연대포럼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눈에 띕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전문가들과의 즉석문답까지 자처하며 정책 대통령으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정책을 만들 때 함께 참여해서 완전히 소화된 자신의 신념과 믿음과 가치관에 기반을 두지 않는 공약은 결국은 지켜지지 않는다는…."
주요 대선주자들의 핵심 브레인 찾기 경쟁 속에 이들이 만들어내는 대선공약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