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이상철 기자] 장원준(두산)도 첫 실전 피칭에 만족했다. 흠 잡을 데 없던 34개의 공이었다. 우려했던 공인구 적응 부분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장원준은 19일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WBC 대표팀의 첫 실전이자 장원준의 첫 실전이었다. 장원준은 그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총 5번의 불펜 피칭만 소화했다.
결과는 환상적이었다. 3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해 탈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퍼펙트 피칭이었다.
↑ 장원준(왼쪽)은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포펙트를 기록했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장원준은 이날 3이닝을 책임졌다. 당초 주어진 임무는 2이닝. 그러나 투구수가 적을 경우, 한 이닝 더 하
다음 경기에선 아웃코스 속구를 체크한다. 장원준은 “오늘 인코스가 잘 통했다. 아웃코스로 속구를 던지지 않았다. 다음에는 아웃코스에 속구를 던질 생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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