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9.1 대책의 일환으로 '택지개발 촉진법'(이하 택촉법)이 폐지되면서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지정이 중단된 공공택지에서 3월까지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늘 3월까지 공공택지에서 분양 예정인 사업장은 총 14개단지, 1만2691가구(임대제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전국에서 분양한 공공택지 물량(8개 단지, 5353가구)보다 약 2.4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같은 물량 증가는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평택 고덕국제도시 물량이 분격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공공택지 내 분양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민간택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또 노후된 기존 도심권에 비해 기반시설이 새로 갖춰지는 장점도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최근 주택시장의 여건상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금강주택은 이달 중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7개동, 전용 84㎡ 단일 주택형 총 544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울산 송정지구는 주변에는 현대차 울산공장, 효문산업단지, 북구모듈화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좋다. 오는 2018년에는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 송정역이 지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고덕국제도시도 본격적인 분양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달 중 평택고덕국제도시A-8블록에서 전용 71~110㎡ 752가구 규모의 '고덕 파라곤'을 분양한다. 3월에는 제일건설이 평택고덕국제도시 A-17블록에서 총 1022가구의 '평택고덕국제도시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안은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 주택형 12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오는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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