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없어 억울해"…소설가 이외수,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없어 서운함 표해
↑ 문화계 블랙리스트/사진=이외수 소설가 SNS 캡처 |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외수 소설가가 서운함을 표했습니다.
28일 이외수 소설가는 자신의SNS를 통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문제로 또 한 번 세상이 떠들썩하네요"라고 남겼습니다.
이 소설가는 "명단이 발표됐을 때 제 이름이 빠져 있어서 극심한 소외감과 억울함을 금치 못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며 "명단에서 누락된 것이 무슨 정치모리배들과 한패 취급을 받는 듯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돌연 사찰 대상자로 이름이 거론되다니 이건 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참 표정관리가 안되는 국면입니다"라며 "아직 대한민국이 민주 공화국이 아니라는 사실만은 분명한가 봅니다"하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열린 제 4차 청문회에서는 사법부 사찰 관련 문건을 두고 이외수의 이름이 언급됐습니다.
당시 이 소설가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청와대, 작가를 불법 사찰 하는군요"라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괴롭히느라고 참 수고들 많으십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는 과거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예술인 6517명, 박원
이에 특검은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리스트의 최종본을 조합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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