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상은 씨에 대해서도 다음주 초 안에 방문 조사할 예정인데, 도곡동 땅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은 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 이병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이들은 특검팀에게 '도곡동 땅은 이상은 씨의 소유'가 맞으며 서류 형태의 증거까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이병모 / 이상은 씨 재산관리인
-"(증거는 어떤 형태인가요?) 서류형태에요."
때문에 특검팀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계좌 추적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핵심 참고인인 이명박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 씨도 이번주 안에 특검 사무실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상은 씨에 대해서는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병원을 찾아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BBK 주가 조작과 상암 DMC와 관련된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최근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내정된 김백준 씨와 비서 이진영 씨도 곧 소환할 예정입니다.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서는 추가로 관계자 2명을 더 출국 금지시키면서 출국 금지자가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 김경기 기자
-"이명박 특검팀의 수사력이 도곡동 땅 의혹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이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는 애매한 결론을 내린 만큼 특검이 어디까지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