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사랑이 오네요’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막장 아닌 힐링극’을 표방했지만 ‘막장’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었던 ‘사랑이 오네요’지만 마지막회에는 인물들의 개과천선과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16일 오전 SBS 일일드라마 ‘사랑이 오네요’ 마지막회에는 김상호(이훈 분)가 딸 이해인(공다임 분)에게 “넌 불행의 씨앗이다. 너만 없으면 난 파파그룹에 앉아있었을 것”이라고 막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해인은 자신이 집필한 책과 함께 한 통의 편지를 김상호에게 보냈다. 그는 “전 불행의 씨앗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내 삶을 원망한 적 없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감사하다. 그런 의미에서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상호는 감옥에서 홀로 외롭게 보내면서 이해인의 책을 열며 쓸쓸함을 달랬다.
특히 나선영과 오우주(장동직 분), 신다희와 최충복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신다희는 최충복을 집으로 초대해 “나에게 두부 사주고 야채죽 해주고, 청소해준 사람은 충복씨 한 명이다”라며 “난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전과자에 나쁜 사람인데. 왜 나에게 잘 해주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삼겹살을 같이 구워먹자고 마음을 드러냈고, 방송 말미에는 삼겹살을 산 최충복이 신다희를 찾는 모습이 그려져 훈훈함을 남겼다.
또 오우주는 첫눈이 오는 날 나선영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나선영은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라고 답하며 오우주와 포옹했고, 이른 본 이은희(김지영 분)과 나민수(고세원 분)은 이들을 축복해 주면서 행복을 나눴다.
권선징악, 개과천선의 교훈을 남기면서 모두의 해피엔딩을 그린 ‘사랑이 오네요’ 후속으로 오는 19일 오전에는 ‘아임쏘리 강남구’가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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