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후 근황을 밝혔다.
최근 패션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는 한가인의 화보 및 근황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4월 첫 딸을 출산한 그는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는 "아이를 낳은 후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모유 수유를 6개월째"라며 "그 덕분에 살이 절로 빠진 것 같다. 올해는 오롯이 육아에 집중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몸과 마음 모두 아이에게 향해 있다. 그냥저냥 키우고 싶지 않았고, 잘해낼 자신이 생길 때까지 아이를 갖지 않다 보니 10년이 넘게 걸렸다"며 "나 이외의 존재에 이렇게까지 온 신경을 쏟은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조언도 많이 듣고, 마음의 준비도 어느 정도 됐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되는 건 '정말' 힘든 거더라. 누군가를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남편이 '아빠가 엄마다' 할 정도로 열심히 육아에 함께하는데도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그런데도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다고 느끼니 참 아이러
또한 2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20년 후면 쉰다섯 살이지 않냐. 그때는 꽃처럼 예쁘진 않겠지만 세월이 덧입혀지며 더 깊고 진한 향기를 지닌 사람이자 배우가 되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가인의 화보는 '마리끌레르' 12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