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지뉴가 비행기 사고로 참변을 당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구단에 돈을 받지 않고 선수로 뛰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메일은 2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가 현재 은퇴 상태이지만 샤페코엔시 구단 재건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에서 현역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샤페코엔시는 비행기 사고로 선수 대부분을 잃어 당장 정규리그 참가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브라질 클럽들은 선수 임대를 통해 구단을 돕는 한편 앞으로 세 시즌 동안 2부리그로 강등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
호나우지뉴의 에이전트는 현역 복귀에 대해 “피해자들의 가족을 도와야 할 시점에서 다른 문제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구단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
FC바르셀로나, AC밀란 등 유럽 명문 팀에서 활약한 호나우지뉴는 2015년 프라즐 플루미넨시를 마지막으로 축구계에서 떠났고 현재는 풋살 선수로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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