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서 환자 보호자 20m 아래로 추락해 사망
↑ 소방헬기 / 사진=MB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산악사고 부상자를 구조하던 소방헬기에서 환자 보호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울산시 울주군 간월산 공룡능선 해발 800m 지점에서 발목이 부러진 등산객 김모(49·여)씨를 구조하기 위해 항공구조구급대의 소방헬기가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김 씨를 들것에 실어 헬기에 태우고, 김 씨의 남편 신모(48) 씨를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신씨가 2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신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1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신씨가 착용한 안전벨트 등 소방 구조 장비를 수거하고 구조대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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